젠한방단식원

체험수기

 
작성일 : 14-02-18 18:42
단식기간을 내몸에 대해서 속죄하는
 글쓴이 : 김의용
조회 : 2,618  
이름; 김 의용  43세  남자 단식기간; 5일

도시인들은 언제나 경주마처럼 어디론가 헐레벌떡 달려가고
있지만, 유혹은 너마나 가깝고 구원은 너무나 멀다

1년에 5일 뿐인 소중한 여름휴가를 단식원에 입소하여
보내기로 결심하는 데는 큰 결단이 필요했다

그동안 내 몸에 대해서 나는 죄를 짖고 있었고,
이 단식기간을 내몸에 대해서 속죄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산에 오게 되었다.

여러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느껴지는
직원 분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단식을 하게 된 것 같다.

내 경우, 5일 기간 중 이틀째가 가장 힘들었다.
온 몸의 기운이 다 빠져나간 느낌,
아래로 아래로 한없이 추락하는 느낌....,

그러나 사람 몸 속엔 아무 것도 먹지 않아도 발생하는
또 다른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깨닫는
계기는 되기도 했다.

이제 퇴소 이후가 몇 배 더 중요하다고 하신다.
정말 이 단식, 성공하고 싶다.
앞으로 네게 다가올 날들을
더 힘차게 맞이하고 싶다.

2007,8,10 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