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18 17:51
단식에 대한 인식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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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모양
 조회 :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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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전모양 *나이 : 25세 *기간 :10일
멀기만 했던 열흘이 오늘에서야 끝났습니다. 하루하루는
덧없이 잘만
흘러갔지만 열흘은 정말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두어도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라 오늘은 이렇게
시원섭섭함을 느낍니다.
매일 같이 이어지는 과식으로 항상 건강에 있어서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았습니다. 허나 열흘 간의 단식으로 어느정도
건강해졌음을 제스스로 느낍니다.
단식이라는 것이 살을 째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기 쉬운데 아니
어쩌면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도 단식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건강을 찾는 한가지의
방법으로요. 단식을 하며 가장
큰 수확 중 한가지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입니다.
단체 생활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각자의 개성을 갖춘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 어려움도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단식원 생활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인지 즐거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하나하나씩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하며
같이 웃고 떠든 언니 동생들...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살을 많이 빼는 것보다 일에 지친 저에게는 충분한
휴식이 되었습니다. 마음으로...몸으로 건강을 찾아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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