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한방단식원

체험수기

 
작성일 : 17-03-09 14:40
7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일상으로
 글쓴이 : 김호균
조회 : 4,725  
김호균
김호균
2017년 2월 14일 오전 10:21 99 읽음

7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제가 알고 있었던 잘못된 정보와 지식이
소금에도 있었다니요.
언제나 인간은 미욱하기만 한가 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유지되어온 염장문화가 어떤 가치를 가졌는가를 새삼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새로운 미래가치로 눈이 탁 트인 것 같습니다.

첫날은, 숨이 턱 막혀 원장님과 상담할 때 제대로 말도 못했던 같습니다. 그럼에도 쓰러져 넘어질 정도로 세상에 압박받았던 모든 것을 훌훌털고 오늘 떠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척박한 환경에서 우리나라의 자연의학, 전통의학, 전승지식을 지키고 연구하고 보급해오신 원장님의 생명존중의 철학과 실천에 큰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 옆자리에서 큰 기둥으로 젠한방을 지키며 버티목으로 자리하고계신 부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아침마다 무관심했던 제몸의 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깨워주신 요가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물론 산책길에서 그동안 잠들어 있던 제 감각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산책길 친구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 나름대로 2 리터의 소금물을 매일매일 생맥주나 소주라 생각하면 즐겁게 마셨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진행되는 각종 해독 치료프로그램을 빠짐없이 해왔습니다. 풍욕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생각할 틈조차 없이 진행되는 기공마사지며, 된장찜질, 복부초음파, 붕어 모관운동 등 젠한방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따라하다보니 그토록 답답하고 막혀있었던 가슴의 문이 활짝 열린 것 같습니다. 간청소날이라 뒤쳐져서 산책길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했던 일요일 산책길, 어쨌든 저도 빼먹으면 안될거라 생각해서 원장님의 도움을 받아 젬한방 뒷산길로 출발하여 소리산 정산까지 길 수 있었던 것은 제게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굶고, 걷고도 내 몸에 그런 에너지가 남아있었다니요. 아, 잠깐, 말을 바꾸어야겠군요. 비리비리했던 첫날의 제몸을 생각하면 소금물과 각종프로램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고 해야 맞겠습니다.

암튼, 불안하기만 한 현대사회에 살아남으면서 자기 성취를 하려면 자신의 건강문제 해결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전 다행히 제몸의 활력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불안감을 딸쳤냈고,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이제 세상과 부딪쳐봐야겠네요. 젠한방에 오신 여러분들,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열심히 포르그램을 마치고 퇴소하는 날, 제가 장담할 수 있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분 모두가 절간의 목어처럼 몸을 두드리면, 통,통,통 맑은 소리가 세상 멀리까지 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모든분들에게 행운을 빕니다. 제가 뵙던 모든 분들 건강한 몸 되찾아 건강하게 이 세상 살아갑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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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근 공동리더

감동적인글 감사드립니다
나가셔서 건강과 행복에 도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남준희

입소동기님~ㅎ
와~ 후기도 모범생답게 도착도 하기전
내려가시는 길에 작성하셨나 보네요~
같이 입소해서 어느 한순간도 대충이 없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프로그램 진행에 임하시는거
보면서 배울게 참 많은 분이라 생각했고,
덕분에 저 또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네요.

아침 퇴소하시는 모습뵈니,
처음 뵐 때 와는 사뭇다른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시는거 보니 참 좋더라구요.

보식이며 철저한 자기관리는 보지않아도 충분히 잘하시리라 짐작이 되는 부분이지만..
아무쪼록 보식도 운동도 열심히 하셔서
늘 건강한 모습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김호균

감사합니다. 맛있는 거 많이먹고 살이 포동포동 오르면 또 오시게요. 그러나 있는 동안만큼은 모두들 성공하시고 퇴소하시길 ㅋ

오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