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한방단식원

체험수기

 
작성일 : 14-02-18 15:32
너무나 빨리 지나간 열흘...
 글쓴이 : 서유빈
조회 : 2,459  
오늘 드디어 퇴실하는 날이다.

처음에는 열흘이나 어떻게 굶을 수 있을까
걱정많이 했는데 벌써 집에 간다. 헤헤 ^0^*

정확히 말하자면 잠시 나가서 조금 먹었지만 다행히
먹는 것보다 살이 안쪄서 다행이다.
총 4.5kg을 빼고 나가지만 보식을 잘지켜서 하면
더 빠진다구 한다.

집에가고 싶어서 그러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오늘 새벽부터
눈을떠서 이곳저곳 살펴보고 아침 신문 주워들고 들어올 때
무척 아쉬웠다.
같은 서울 아래 살면서도 내가 못 가본 예쁜 공원들도
돌아다니며 사진두 찍고 그랬다.

단식하러 왔다기보다 수련회 온 기분 같았다.
그리고 이곳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단식생 때문에 몰래몰래 밥드시고 친절하시고 호기심 많은
나라서 말도 안되는 질문도 웃으면서 잘 설명해 주신다.

복부 초음파, 겨자 맛사지, 황토 맛사지 덕분에 출렁이는
내배와 안녕도 하고 아프지만 한번쯤은 받아 보고 싶은
경락두 받고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급한 마음에 무조건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 밖에 못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마음을 비우고 하는 것이 몸에서
한 걸음 더 빨리 느끼는 것 같다.

지금 나가는 순간도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자신감도 갖을 수 있게되서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