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한방단식원

체험수기

 
작성일 : 17-11-30 14:20
달레의다이어트 단식일기
 글쓴이 : 달래
조회 : 4,275  

다이어트 단식 1~8일차 후기

 

1일차

오기 전 단식원 다녀온 친구가 있어서 얘기를 들어보니 배고픔보다 지루함 때문에 시간이 안 가서 많이 힘들었고 일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단식원을 찾아보다가 프로그램이 많은 이곳에 오게 되었다. 첫 날 온 지 몇시간 되지 않아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른 회원분들은 4-5일차가 가장 고비라고 하셨는데 나의 경우는 첫 날이 가장 힘들었다.

 

첫 날 프로그램:)

오후에 도착해서 소금물 장청소를 하고 따뜻한 벽돌을 배에 올려주셔서 배찜질(?)을 하고 복부 초음파를 했다. 그리고 아로마 테라피 수업을 들었다. 아로마 수업을 하면서 내 마음이나 몸의 상태를 알 수 있었다. 내가 이 향에 왜 끌리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나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수업이었다.

수업이 끝난 후 아로마 샘플을 선물로 받았다. 여러가지 향을 테스트를 해서 각자 본인이 좋아하는 향을 위주로 섞어서 만들어주셨다. 매일 자기 전 아로마를 손목과 귀 뒤에 바르고 자는데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2일차

오전 8-9시 요가

:여기서 하는 요가는 선요가라고 한다. 처음에 눈을 감고 명상을 하고 그 다음에 요가 동작을 한다. 항상 몸이 찌뿌둥했었는데 아침 요가를 하고 나니 몸이 풀리는 걸 느끼고 명상을 하니 어지러운 마음이 사라지고 다음 프로그램을 더 집중해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오전 10-12시 등산

:1시간 올라가고 1시간 내려오면 시간이 딱 맞다. 다람쥐도 보이고 공기도 좋고 운동을 즐겨하는 편은 아닌데 다른 회원님들과 함께하니까 끝까지 할 수 있었다.

 

등산 다녀와서 소금물 장청소를 하고 경추 교정해주는 발현수&목현수를 한다.

 

복부 초음파

시간은 1시간 정도 하고

배에 하는 건데 조금 아프다. 따끔따끔...

 

장마사지

:장마사지는 받기도 하지만 하는 법을 배우기도 해서 집에 돌아가서도 가족들끼리 서로 해주면 좋을 것 같다. 회원님들이랑 서로 돌아가면서 해주었다. 장마사지가 끝나면 온 몸이 찌릿 몸 전체에 정전기가 오르는 느낌이 든다.

 

사우나 오후 5-7

오후 프로그램 끝나고 5시쯤 비발디 파크로 사우나를 갔는데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사우나에 샴푸랑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 다 있어서 몸만 가면 된다. 사우나에서 냉탕 5분 온탕5분씩 냉탕 8번 온탕7번 냉온욕을 반복해서 했다.

 

사우나 다녀와서 또 초음파하고 tv보며 쉬다가 취침.

 

오기 전 과식과 폭식을 자주 하는 생활을 했었던 지라 하루 단식에도 몸이 가벼워지고 편안해짐을 느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잘 짜여저 있어서 좋았고 프로그램 하다보면 어느새 잘 시간이 된다.

원래 자다가 중간에 자주 깨는데 여기 온 뒤로 아침까지 깨지 않고 푹 잠이 들었다.

 

 3일차

아침 요가 -> 등산 -> 소금물 장청소 -> 오후 프로그램 -> 사우나 ->

사우나 다녀와서 체형관리 마사지를 받았다. 골반 교정도 하고 키 크게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받고 나니까 정말 1cm가 컸다.

기공 받을 때는 매우 아팠다.

취침

 

4일차

아침 요가 -> 등산 -> 소금물 장청소 -> 오후 프로그램 -> 사우나 -> 부항

일자목이라 어깨랑 목이 항상 아픈데 부항 뜨고 나니까 목 어깨가 확 풀리고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여태까지 한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았고 너무 시원함. 하지만 받을 때는 엄청 아프다.

 

 

 

5일차

아침 요가 -> 등산 -> 장청소 -> 오후 프로그램 -> 사우나 -> 황토팩 -> 체형마사지

황토팩 : 피부가 엄청 예민한 편인데 핵민감성인 내 피부에도 잘 맞았다.

 

 

6일차

아침 요가 -> 등산 -> 장청소 -> 오후 프로그램 -> 사우나 ->

원래 된장찜질을 해야하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안한다고 하니까 빼주셨음!

대신에 초음파를 하고 쉬었다.

+ 평소 구순염에 잘 걸려서 비타민 B를 매일 먹었었는데 단식을 하면서 빈 속에 먹으면 좋지 않을 것 같아 비타민을 끊었더니 구순염이 다시 재발함.

 7일차

아침 요가 -> 등산 -> 장청소 -> 건쑥 -> 사우나 -> 오후 프로그램

건쑥이라고 하체 20분하고 배에 30분하고 총 50분을 하는데 하고 난 후에 몸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냄새가 많이 나니 단식원 옷을 입고 하는게 좋다.

 

 8일차

아침 요가 -> 등산 -> 장청소 -> 오후 프로그램 -> 사우나 -> 부항

 

부항을 저번에는 등에 했는데 이번에는 배랑 가슴위쪽에 했다. 앞쪽이 더 아팠고. 아플 수록 독소가 많은 거라고 한다.

 

 

 

몸무게 : 5kg 감량

몸무게는 다른 분들에 비해 적게 빠진 편인데 같이 하신 회원님이 사우나 갈 때마다 살 많이 빠졌다고 말해주셨다. 원장님께서 내 경우는 몸무게보다 체형에서 티가 날거라고 하셨는데 허리에 라인이 생기고 볼살과 뱃살이 많이 빠졌다.

 

 

     단식원 후기

 

단식원 처음 올 때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프로그램이 잘 짜여있어서 프로그램 하기 바쁘고 이런 점이 퇴소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오신 회원님들, 원장님, 부원장님 모두 너무 다정하게 잘 챙겨주셔서 크게 힘든 점 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어요. 오기 전 여러가지 생각들로 마음이 복잡했는데 여기서 지내는 동안 만큼은 모든 걸 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이 곳에 있으니 다른 생각들은 잘 안나고 단식원 생활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유하고 가네요. 아직 퇴소 전이지만 남은 프로그램 잘 마치고 돌아가서도 건강을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돌아가서 정신 없이 살다보면 공기 좋고 평온한 이 곳에서의 생활이 그리울 같네요..


17-12-18 23:46
답변 삭제  
저는 곧 가는 사람인데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