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마지막날.
십년동안 열심히 사업에 매진한 결과
훈장으로 받은 피로누적.스트레스.비만.
몸으로부터 오는 이상신호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고자
인터넷을 뒤져 심사숙고 끝에 이곳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입소목적은 6개월이상 지속된 90키로대의 체중을
80키로대로 돌리는것과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앞으로의 삶에 전환점을 갖고자 함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성공. 예상치의 120프로 달성입니다.
입소 이틀전부터 하루한끼의 간헐적단식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현재 간헐적단식 이틀.단식삼일 총 5일의 결과 80키로 대로 진입하였습니다. 5키로 빠졌습니다.
물론 단식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알찬 젠한방단식원의 프로그램이있어 가능한거라 생각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원장님 자랑하는 고퀄러티 소금을 가지고
물에 타 장청소를 합니다. 첫날 2리터. 그다음날부터 1리터 음용합니다. 화장실을 자주 알현하게 됩니다. 기분좋아집니다.
다음 사우나로 향합니다. 사실 이부분 좀 생뚱맞게 생각했습니다.
굳이 단식원까지 와서 사우나 해야되나 하고 말이죠.
하지만 이유를 알았습니다.
먼저오신 입소선배님(?ㅎㅎ)들의 뼈가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들으며 난생 처음 두시간 냉온욕을 경험했습니다.
발가벗고 서로를 알게하는 시간. 궁금한것들을 먼저 경험한 분들게 노하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냉탕안에서 단식을 즐기는 한 선배님의 명언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몸이 힘들면 쉬게 해주면서 장기는 왜 쉬게해 주지 않고 365일 돌리냐면서 피곤하지 않겠냐. 본인은 일주일에 한번 24시간 단식을해 장기한테 휴가를 준다하더군요.
가슴에 팍 와 닿았습니다. 동감입니다.
난 한번도 47년동안 내장기에 휴가를 주지않고 고생을 시켰구나.
반성하고 한달에 한번 실천하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리고 두시간 냉온욕의 효과로 상쾌해지고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다음은 오자마자 복부초음파. 부황과 한방좌훈을
마지막으로 일과 마무리.
시간을 보니 10시 40분이었습니다.
함께하니 단식을 하고 있다는걸 망각하게 됩니다.
둘째날 아침 8시에 소리산 MTB산악길 산책합니다.
길좋습니다. 마치 단식원을 위해 만들어 논 길 같습니다.
마주친 사람이 한사람도 없이 우리만의 산책길.
맑은공기를 몸에 흡수하며 머리와 장기가 깨끗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등산이 아닌 산책으로 난생처음 두시간 걸었습니니다.
코앞에 있는 북한산둘레길도 안걷던 나였는데.
단식원 복귀후 원장님의 요가수업입니다.
요가를 처음해본 저로서는 신세계였습니다.
기초적인 요가로 진행해주셨는데
명상과 내몸의 상태를 알게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퇴소후 바로 요가수강 신청 계획입니다.
다음은 발현수.목현수.그리고 현수 선생님으로부터 체형교정마사지 및 생활자세 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소금물 1리터 음용.비발디파크 럭셔리 사우나
단식원 복귀후 복부된장찜질 세시간. 내몸에 된장을ㅎㅎ.
좀 민망했지만 땀에 옷이 흥건해졌습니다. 효과는 만점.강추.
복부상태는 숙성이 잘되 말캉말캉 ㅋㅋ.
그리고 시계를 보니 11시였습니다.
방으로와 퇴소후 생활계획을 새벽까지 짰습니다.
이곳서 얻은 지식들과 마음먹은 것들을 바로 정리하지않으면
금새 잊어버리고 살것같은 노파심이 엄습해왔습니다.
지금은 삼일째 마지막날 아침입니다.
요가.원장님기공마사지.복부초음파.소금물 1리터. 런닝머신후
퇴소하려 합니다.
짧지만 제겐 너무나 소중하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단식원에서 단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곳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받으며 난생 처음 접하는 몸의 변화를 느끼고 퇴소후 내몸 관리 계획서를 짤수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 생각하고 온다면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몸을 생각하는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몸이 피곤할때 일년에 한두번 오려합니다.
소탈하고 사람에 가치를 두는 원장님.
늘 웃으며 안방마님 역할하시는 부원장님.
공부를 사랑하며 내공을 풍기는 현수선생님.
그리고 너무나 좋은 정보를 아낌없이 주신 선배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삶의 열정을 가지고 퇴소하겠습니다.^^~♡
PS. 원장님 마사지 초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