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18 15:36
단식 둘째날
글쓴이 :
아자!
조회 : 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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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없는 전쟁!! 눈뜨고있을땐 뱃속에서 창,칼 대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스폭발로(간 청소용으로 음용한것때문에) 눈을 감으면
꿈속에서조차 마냥 누군가에게 쫓겨 피난다니기 바쁘니...
이렇게 자는둥 마는둥 2시간여 휴식을 취하고 기상했다 9시 요가
시간에 맞춰 요가원에가서 굳은 몸 살짜기 풀어보고 감잎차 7잔여를 마시니 아직까지는 힘이 남아도는듯.. (고롬!! 그동안 어렵게 축척해논
열량이 어딘디.. 단식원 오기 하루 전날까정 쌓았찡.. ㅋㅋ) 손바닥 가득 수지침으로 평정하고 오늘 퇴소하는 사람
배웅하고 새로운 사람 맞이하니 자연히 내가 하루만에 고참.. 직원들과 새로운사람 둘러앉아 운동도하고 그동안 내가 겪었던
경험담(??)까지 풀어놓으니 시간은 어느새 2시. 다시한번 요가를 하고 서울에 살면서도 실제로 가보지는 못했던 하늘공원으로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갈대밭이 죽여줬음) 사우나에서 냉온욕을 하고나니 그제서야 온몸에 힘이 풀리고 배가 고파온다 보이는건 편의점과 온갖
음식메뉴로 유리를 채운 음식점들 겨우 발걸음 옮겨 단식원으로 돌아오니 눈꺼풀이 무겁다
꿀맛같은 단잠을 자고 얼굴팩 &
복부초음파 & 수지뜸까지.. 그럭저럭 오늘도 이렇게 해는 저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견디기는 힘들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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