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18 15:34
단식 첫날
글쓴이 :
아자!
조회 : 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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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단식 첫째날
과연 내가 해 낼수 있을까?? 두려운 맘과 끝날을때 변해있을 나의 모습을 그리며 두근거리는
맘으로 드뎌 첫발을 내디뎠다
오늘부터 나는 로봇이다 8시에 기상버튼 , 9시에 요가.... 다도, 산책,
냉온욕... 시간맞춰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벌떡, 흔들흔들... 후루룩.. 휴우~ 솔직히 생각만해도 멀미가 난다 오전
11시에 입실하여 경락맛사지 받고, 1시간 동안 요가원에서 진행된 요가는 내가 가끔 접해왔던 스트레칭 동작들이라 어렵지는
않았으나 물구나무를 설땐 머리와 목에 부담이 많이 왔다 힘을 골고루 분산하지 못하여서 그렇다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말씀
하신다 학교다닐때 수학을 못해서 분산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ㅋㅋ.. 얼마나 썰렁하던지... 후후
요가시간중 최대의
난관인 명상시간 온갖 잡념들이 머리속을 헤집고 다녀 10분의 명상시간이 1시간을 넘기는듯했다 과연 명상시간도 시간이 지남에
익숙해 질수있을까?? 떱~
에고~~ 배 고푸당. 신물도 넘어온다 이제 겨우 본격적인 첫날 벌써 이러면
안되는디... 하루하루가 월매나 지옥같을까?? 두렵기만 하다 옛날엔 한끼만 굶어도 죽는줄 알았던 때도
있었는데..
8시에 간청소 1차분을 마셨으니 11시에 2차분 마시고 2시간을 꼼짝않고 바로 누워 시체놀이를 하고 아침
6시에 3차분, 6:30분에 4차분.. 눈 말똥말똥 뜨고 시간가는걸 지켜봐야하는 내 신세..ㅠ.ㅠ 진작에 몸에 신경을 썼다면 이런
힘든일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시간아 빨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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