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 12일 단식 3, 4일차
단식원에 혼자서 지내서 조금 지루했는데 여자분 2분이 입소하셔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훨씬 시간이 잘 가고 좋았다. 다른 단식원과 달리 젠한방 단식원에서는 순수소금을 이용한 인도식 아유로베다 장청소를 시킨다. 그리고 원장님께서는 소금의 중요성을 무척 강조하신다.
나는 단식원에 오기 전에 다니던 요가원에서 소금을 접해서 거부 반응이 없었지만, 처음하시는 분은 아무래도 설득이 안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하다. 그리고 장청소를 위해 하루에 물 1리터에 용융소금 9g을 타서 마셔야 하는데 힘들어서 안 마시는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소금 장청소를 하고 난 후의 속 편함과 시원함에 빠지면 1리터 마시는 건 일도 아니다. 그리고 단식때 소금을 안마시면 독소 배출도 안되고 탈수 현상이 일어나서 단식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단식 중반부터 소금을 먹기 시작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니 소금 먹는 거 너무 겁먹지 말고 단식원 입소했으면 원장님을 믿고 프로그램 대로 따라하는 것이 좋다.
단식은 3, 4일째가 가장 힘들고 고비인 거 같다. 이 시기에 내 몸에서 나오는 독소 때문에 기력도 없고, 음식 생각도 가장 많이 났다. 그래도 피부 트러블 때문에 힘들었던 시간들을 생각하며 견뎌 냈다.
3일차에 한 프로그램 : 요가 - 동네산책 - 소금장청소 - 니시 건강법(붕어운동, 발현수, 목현수, 모관운동) - 롤링베드 - 사우나 냉온욕
4일차에 한 프로그램 : 요가, 호흡운동 - 산책 - 소금장청소 - 니시 건강법 - 사우나 냉온욕 - 복부 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