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18 21:10
참 뿌듯하고 기쁩니다.
글쓴이 :
김연희
조회 : 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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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연희 나이: 26세 기간: 15일
원래 어릴 적부터 소아
비만인 제게 다이어트는 평생에 걸친 큰 숙제였 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산 지난 6개월 동안은 생애 최악의
몸무게가 되어버린 제 자신이 넘 한심스러워 우울한 나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친한 언니의 권유로 우리 단식원을 찾게
되었고 이번이 마지 막이란 생각으로 15일간의 물만 먹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특히 음식을 끊게 되면 그
욕구불만으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진다는 것을 알았기에 특히 제 자신을 마인드 컨트롤 하려 애 썼습니다.
단식원
내에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여러 선생님들의 세심한 배려와 친절함이 참
좋았습니다.
15일간의 긴 장정을 끝내고 지금 다른 사람들이 했던 것과 같이 승리의 후기를 쓸 수 있음에 맘이 참 뿌듯하고
기쁩니다.
비록 중간 중간 배고프고 힘이 없는 등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모든 걸 끝내고 마지막 밤이 되고 보니 소금방에
엎드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순간도 뜻 깊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 이 곳을 떠나면 전 더 큰 노력으로 또
다른 제 자신과의 싸움 을 계속해서 해 나가야 하겠지만, 제가 앞서 다녀가신 여러 사람들의 후 기를 통해 힘을 얻었던 것처럼 누군가는
제 후기에도 힘을 얻어 끝까지 성공하시기를 바라는 맘에 몇 자 적었습니다.
끝으로 수지침 놔 주시고 요가 해주시느라 수고하신
유머러스한 소장 님, 늘 일일이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신 부지런한 조선생님, 경락 받는 동 안 넘 아파해서 “나 밉죠?”라며 웃으시던 이
선생님(하나도 안 미워요 ~ 감사해요^^), 웃는 얼굴 예쁘다며 예뻐해 주신 다정한 실장님, 모두 모두 넘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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