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한방단식원

체험수기

 
작성일 : 16-06-29 09:44
22일 장기 투숙생은 퇴소합니다. (젠한방단식원 밴드에서 올립니다)
 글쓴이 : jenny♥
조회 : 5,398  
jenny♥
 
2016년 6월 11일 오전 10:33 62읽음

안녕하세요. 제니 예요~~ 저는 드디어 퇴소를 하구 집에 왔어요.

원래계획은 20일만하구 수욜날 퇴소였는데 사람이

간사한지라 또 적응을 잘하여 2일더 연장하여 22일까지 젠한방에 있다가

오늘 새벽에 집에 돌아오게 되었어요.

제가 처음에 각종 명현으로 힘들어할때 주영언니께서

저땜에 3일더 연장해 주셨는데 제가 퇴소할때쯤 영은언니의

퇴소일이 2틀정도 차이가나서 원장님부부께서 배려많이 해주시어 같이

퇴소할려구 연장했었죠.

그간의 저의 단식일기를 보심 아시겠지만 그 과정들이 결코 쉽지 않았고

사람의 마음가짐과 직접 부딪쳐서 겪는과정은 그 차이를 가늠할수없다는걸

젠한방에 들어와서 정말 뼈가 시리도록 느꼈기에 포기도 하고싶었고

자책도 했었는데 결국 제가 선택한지라 그누구에게도 불평하지 않고 저는 견뎠답니다.

 22일이라는 장기 합숙생이었던 저는 많은 회원분들을 거쳐 지났고

비록 같은이유는 아니지만 건강을 되찾기위함또는 사회에 찌든 생활에 대한 힐링이나 휴식.

그리고 오래된 고질병. 체중감량 목적등 결국 자신의 몸을 생각해서 더 나아지려구

온분들을 보면서 적어도 여기서 만났던 분들은 자기애가 있는분들이라 어디서

무얼하든 잘지내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사실이부분에세 조금 의아한

이야기를 드리자면..저는 대인 기피증에다가 여러 사람들과

단체로 어울리는 생활을 고등학생을 끝으로 처음해봐서 정말 노력 많이 했어요.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제가 아푸고나서 사람들과의 왕래를 끊으면서 본래의 성격과 맞지않게 일을하고 늘 에너지를 죽이고 지내다 젠에 와서 다시 예전의 저를 찾고자 먼저다가가고 인사하고 어울리고 대화하고 듣고 하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단식원에서 기수들이 바뀔때마다 저의 단식일수를 물으시며 에너지가 넘친다고 하셨죠. 그리고 좋은말씀 이뿌게 봐주신 언니 동생 이모님. 원장님 부부 외 자녀분들 제가 느끼고 가지고있던 컴플렉스는 전혀문제가 되지않으며 그보다 저의 다른장점을 찾아주셔 말씀해주시고 저는 매순간 힘들었지만 그 시간들을 견딜수 있었던점은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려는 소통을 통해서 그사람을 이해하고 힘을 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울컥하면서(결국 눈물도 흘리구 ㅜㅜ) 정말 감사 했답니다. 다만 모든분들과 소통이 잘된것은 아니지만 다들 한방단식원에 왜 입소하게 되었는지 그 동기를 잘 떠올리시어 지치시거나 포기하고 싶을때 자신이 되찾고싶은것이나 원해서 왔던 그 처음을 잊지마시고 젠한방에서 진행하는 프로 그램을 이해만하신다면 다들 원하는 결과 얻으시어 만족하면서 돌아가시리라 생각해요. 단체생활이지만 개인의 생활이 보장되어있고 프로그램도중 몸이 힘들어 따라가지 못하신다면 건너뛰고 할수있는것부터 해가면서 몸의에너지가 생기실때 못하신거 하심 될거 같고 궁금증이나 의아스러움은 직접 운영하시는 원장님 부부께 물어보심 더 편하지 않나 싶어요~~ 저는 운이 좋아 미리 거쳐간 언니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도움 받았었죠. 저의 마지막까지 즙겁구 편안하고 속쉬원하게 해주신 박선생님언니. 법무사언니 송언니~(언니들의 찰진 이야기로 제마음이 사이다같이 뻥뚤림) 새벽까지 저와함께 수다떨고 웃고울고 했던 사모님(다들 사모님 보시구 젊구 날씬해서 놀라셨는데 그게 복이죠~타고난 복. 사모님은 천사예요^^♡) 늘 옆에서 제가 고맙다고 입이 모자랄정도로 이야기하고 죽이 잘맞아 마지막 까지 저 챙기시고 마지막을 결국 소풍가는 길로 만들어주신 영은언니(언니가 변해가는 과정이 너무나 신기했음. 결국 언니 해냈어요~^^) 1주마다 오셔서 요가 가르쳐주시고 다슬기잡는 통도 사주시고 시장도 함께 가시구 혼을 빼놓는 저희들 입담을 아재개그로 받아주신 요가선생님~(낚시대 사진에 고기몇마리 cg처리 못했지만..물고기 잡았다는말 믿을께요~^^) 열심히 모든 프로그램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당신이 살아오신 이야기 그리고 단식원을 운영하는 이유 오디에 꽂혀 오디따다 돌아오다 발목삐어 계속 치료해주시고 좋은말씀으로 마지막까지 파이팅주신 원장님. 꿈이 정확하고 나이차 있는 이모를 잘따랐던 첫째 해솔이. 말하는것이 너무 예뻐서 그모습을 닮고싶었던 둘째 아영이.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던 막내 세림이. 여기에 나열하지 못한 그동안 입퇴소 하신모든 분들 다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습관이 되었는지 새벽에 와도 늘 아침8시이전에 눈이 떠지네요. 오늘은 정말 해가 귀에 걸릴때까지 잘 생각이었는데 지금 집이 어색하구 아직 풀지못한 캐리어 보면서 실감하구 있는중이예요.
참. 저는 총 9키로 빠졌구요. 감량은 12만에 했구 나머지 10일은 보식을 거쳐서 늘어났다 줄었다 하면서 유지중입니다. 여기서 6월 끝날때까지 보식을 더하여 5키로 감량 할것이구 모든 신체적으로 문제되었던 부분들은 다 개선되어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가장 바램이었던 무게감량과 피부는 개선 되었고 쉽게 완치되진 않지만 다들 말하지않으면 모르겠다고 하실정도니 좀더 내려놓고 소금을 섭취하면서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그럼 마지막 4일 어떻게 보냈는지 쓸께요~

19일차. 아침요가후 산책을 하고 롤링베드 했어요. 요가선생님과 영은언니와 홍천강가서 다슬기채취했는데 다슬기따는 소쿠리를 요가샘이 사주셔서 아예 몸을 담궈서 작정하고 채취했어요. 초음파하고 있는중에 회원들 더오셨구 마지막날밤이라 티비도 오래보고 밤하늘도보고 잠들었어요. 이때만해도 절대 2틀더 연장하리라는 생각은 저는 단연코 없었어요.
20일차. 아침요가후 회원님들 산책 간사이 영은언니와 보식후 새로발견한 앵두나무발견 앵두따서 효소담그고 요가샘과 영은 언니와 양평장가서 장보고 . 돌아온후 롤링베드. 석좌훈.부황하고 2틀더 연장했어요. 이날 말로만 듣던 네비언니가 오셨는데 성격도 좋으시고 시원하셔서 제가 퇴소해도 영은언니와 잘지낼수 있겠다하여 마지막 퇴소 준비로 목욕다녀온사이 말로만 듣던 네비언니 갑자기 회사에 일이생기셔서 퇴소하셨다는 아쉬운 소식을 듣고 2틀더 연장했었죠. 회원님더오셔서 가장회원이 많았어요~~ 따로관장을하지않아도 보식만으로 정상변을 봤어요. 다들 신기하다고 했었죠.
21일차.. 힘이들었습니다. 지친것이 아니라 그냥 힘이들었어요. 입맛도 없어 보식도 남기게 됐죠. 몸은 안힘든데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이날 새벽까지 사모님과 대화한다고 잠을 설쳤구 주책으로 눈물 쏟아서 ..
22일차. 집에돌아가는날 인데 하루종일 부어있었죠. 눈이요.ㅋㅋ 하지만 이날아침부터 박선생님언니 사이다같은 말투 술드립으로 웃고ㅋㅋ(울다웃음 안되는데..)송법무사 언니 살아오신 인생이야기 듣고 또 울컥해서 울고 가는날 대화한게 못내 아쉬워 또 죽들이 잘맞아서 연장하나마나 고민하구 보식끝내구 다시 보자는 약속들 하구 영은언니 형부의 배려로 맛있는 보식도 먹고 주무실줄 알고 조심히 편지쓰고 나와야겠다 생각하고 단식원 들어갔는데 원장님.사모님. 박선생님언니 다 계셔서 인사 잘하고 못본분들께 톡남기구 그렇게 돌아오는길 행복하고 마무리 잘지어서 왔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쉽지않은 과정이었는데 그 순간을 견디니 정말 행복한 순간이 많았어요. 결코 돈으로도 살수없는 경험이었구 포기하고싶어도 뛰쳐나온다고 그순간만 벗어날뿐 진정 제가 입소전 세웠던 계획이 성립이 되지 않으면 후회할것을 뻔히 알기에 원하는거 달성하고 대인기피도(믿어주세용) 고치고 정말 나를 돌아보는 값진 시간이었기에 저는 너무나 만족합니다. 늘 같은말이 나올수 밖에 없지만 원장님.사모님. 존경스럽고.대단하시고 사랑합니다. 늘 행복하시구 건강하세요. 약속지키는 사람. 인간냄새가 나는 사람. 좋은사람이 되어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표정3 댓글13
표정짓기 댓글쓰기

송선미

혜진 대단해~~~에~~~

혜경

애썼네ᆢ난 5일 더 다녀오구싶어 허락받아내려고 애쓰는중이야~
대인기피증이란것이 믿기지 않을정도루 두루 챙기면서 상냥하구 이쁜모습만 보여주더만ᆢ 본인의 노력이였네ᆢ나 또한 함께했던 시간들이 짧은 시간이였지만 행복했어ᆢ궁금한건 영은이 체중감량ᆢㅎ
잘지내구^^~

젠 한방

박대철의 해독

사실 단식중 가장 힘든것이 구토입니다. 위장에 확장이 줄어들면서 갈비뼈까지 교정이 이루어지는 구토는 정말 뼈을 깍는 공통이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 잘 이기고 극복한 당신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jenny♥

혜경 오메~이모 언닝 10kg감량하고 얼굴작아지고 허리들어가서 퇴소하셨어유~~이모두 전설이시죠. 5일6키로~~내가 회원들께 이모말 많이함

jenny♥

송선미 언니 곧 뵈용^^

jenny♥

박대철의 해독 원장님 감사합니다.~덕분에 윗배가 들어가고 갈비뼈가 들어가서 사이즈가 많이 줄었어요~

이주영

이주영

다시 볼때 넌 사진에 있던 옛모습으루 나두 3킬로정도 더 빼서 맛난거 먹장~~~실컷

jenny♥

이주영 언니는 더이상 빼지 마세요~ㅜㅜ

날씬쟁이

이영은

다슬기 물안갈아 줘서 다상해서 버렸어ㅜ
너무아까워

날씬쟁이

이영은

지금 비 엄청 쏟아진당
막걸리 땡기게ㅋㅋㅋ

jenny♥

이영은 안그래도 언니한테 톡 보냈는데..비가 속쉬원히 내려서 계속 머리에서 뭐먹고싶다는 생각중ㅋㅋ언니 사진이랑 똑같이 되서 나갔슈~~

혜경

이영은 에궁~
아깝네ᆢ간에 좋다는데ᆢ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