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은 아니었지만 출산과 육아로 인해 복부 지방과 허벅지, 팔 주변이 소위 아줌마 체형인데다
변비로 인해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큰 결심을 하고 5일간의 알뜰단식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5일 동안의 프로그램과 몸의 변화를 먼저 적어보겠습니다.
1일째,(10시 입실)
1) 1시간 정도 좌훈
2) 소금물로 관장(2L의 소금물로도 반응이 없어, 따로 소금을 4포나 더 섭취함) 2시간~3시간 정도의 시간 소요
3) 간단한 산책(40분 정도)
4) 운동 등으로 하루 일과 마무리
*약간의 공복감이 있었습니다.
2일째,
1) 7시 20분 풍욕(30분 소요)
2) 다과(현미차) (1시간 소요) : 단식중 궁금사항 및 기타 이야기
3) 요가 약 1시간 (오전 10시 30분~11시 사이 종료)
4) 산책 : 1시간 20분 정도(8천보)
5) 장청소 : 소금물로 어려워 관장(소금물)
6) 냉온욕
7) 뱃살관리
8) 전신 경락 : 최고의 프로그램
*몸이 붓기 시작했고, 얼굴에 열이 올라와 매우 붉어진 상태 지속, 약간의 저혈당 증세 느낌
*자기 전에 심한 오한을 느낌
2일 이후부터 5일 아침까지 너무너무 추웠음
단식하는 경우 추위를 더 느낀다고 함
3일째, 2일째 일정과 동일함.
1) 저녁에 된장찜질 함(3시간~4시간)
*배가 아파옴(콕콕 찌르는 듯...) ~4일째까지 지속됨
/ 붓기가 매우 심해짐, 입술도 트고, 얼굴의 열도 지속되었고,
저혈당 증세 심해짐. 저녁에 토하기 시작함. 소금물 먹고 토함. 밤에 심한 오한 겪음
4째, 2일째 일정과 동일함.
1) 족욕 실시 : 추위와 오한으로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 원장님이 특별하게 제공해 주신 프로그램
*숙변이 나오기 시작함(배가 아팠던 것이 숙변에 의함)
*하루 종일 토하고, 힘이 없음. 꿀물 한잔하고 3시간 숙면(소금 침대) / 얼굴의 열 지속됨
*가장 힘든 하루였음(냉온욕도 하지 못함)
5일째, 2일째 일정과 동일함
*추위도 없어지고, 몸이 매우 가벼워짐. 얼굴의 열도 내려감.
전체적으로 단식기간 중 체중 5킬로 감소, 체지방 2.3킬로 이상 감소
문제는 보식이었다.
원장님이 챙겨주신 보식 프로그램을 나름 잘 살펴본다고 했는데,
그만 음식물을 100번이상 씹어야 한다는 문구(2차 보식에 있었음)를 놓친게 화근였나보다.
토요일 오후부터 미음을 먹기 시작했는데, 일요일부터 붓기 시작한 다리 붓기가
월요일 출근과 동시에 엄청나게 붓기 시작한 것이다.
화근은 오래 씹지 않아서... 미음과 죽이라 뭐 씹을게 있겠냐 싶었는데... 그만 그게 원인이 되었나 보다.
수요일까지 지속된 붓기로 수요일 하루 더 단식을 하고 다시 미음을 먹기 시작했는데 붓기는 여전하였다.
원장님과 상의 끝에 경옥고(젠한방단식원에서 직접 제조한 것)를 먹어 보기로 했다.
목요일 저녁 경옥고를 먹었는데, 다음 날 놀랄만하게 빠진 다리 붓기를 보며,
경옥고의 발란스 조절 능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였다.
보식 10일째를 보내고 있는 지금도 물론 아침이면 손과 얼굴이 여지없이 부어 있다.
그러나 하루 세번 꼬박 꼬박 경옥고를 먹으며, 붓기를 조절하고, 보식을 진행하고 있다.
혹시, 단식을 하실 분이라면 단식보다도 더 중요한게 보식이며,
보식 기간 중에 반드시 경옥고를 함께 섭취해야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