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한방단식원

체험수기

 
작성일 : 16-06-10 12:40
제니의 단식일기 3번째
 글쓴이 : jenny♥
조회 : 3,179  
2016년 6월 6일 오후 11:57 58읽음

안녕하세요~~제니예요~~제가 여기온지 18일차 됐네요. 이제 몇십분뒤 19일차로 넘어가고 퇴소날도 다가오네요. 요몇일 사이 주말포함 연휴도 있었구 새로오신 회원분들이 몇분계셔서 단식원은 활기가 있었어요. 남성 회원분들도 보이셨구요~나이가 있는 막내에서 저보다 더어린 막내도 들어왔구요~ 그리고 다들 힘들게 시작하는데 혼자서 보식을 할수있는 호사도 누렸구요~~ 나름 오래있었다고 이것저것 물어보시면 아는선에서 작동법 돌아가는 시스템도 알려주게되고 너무 멀쩡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듣구요. 그이유는 위만 쓰릴뿐 그간의 겪었던 명현증상은 다 지나간 상태가 되었구요. 이곳에 온 가장큰 이유는 원인모를 두드러기나 피부가려움 때문이었는데 10일가량 거의 완치되다시피 하다 다시가렵구 붉어져 사모님과 대화해보니 소금섭취유무에 따라 달라졌다는걸 알고 보식을 좀더하다 위가 괜찮아지면 다시 소금을 섭취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전 일기에도 남겼는데 저는 유독 비위가 약해 소금섭취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곳이 너무 힘들어 늘 자기전 이시간이 얼른지나가길 기도했던 저인데..이제는 적응이 되어 더이상 날짜를 세는 일은 없게됐구요. 저는 첨겪는 위문제와 십일넘는 구토로 몸이힘들어 이곳에서 열심히 하는 회원이 아닌 제가 할수있는 만큼만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하지만 보식전까지는 지킬건 지켰고 더 빨리 시작할수있는 보식도 2주는 채워야 겠다는 생각 마음잘맞는 언니. 사모님 원장님. 원장님 부부 애기들과 늘 웃을일은 있었고 늘 웃고 지냈기에 겉으론 전혀 힘들어 보이는게 없다는점이 초큼 아쉽네요. 너무 멀쩡해 보였거든요. 그럼 몇일간의 지난일도 남길께요~~

16일차.요가한뒤 산에가서오디따고.롤링베드했구요. 속은 여전히 쓰렸어요. 이날 제글에 달린 답글중에 단식중 탄산수는 위에좋지않다는 밴드글을 알게되구 어쩐지 속이 매일매일 쓰렸음을 감지한뒤 그뒤로 보리차를 마셨어요. 다만 물이 많이 먹히지않았어요. 하루 1리터도 겨우먹었구요. 참외두조각을먹고 배가 부름을 느꼈구 보식은 3분의1정도만 먹고. 부황뜨고 기공체조받았는데 역시 울었답니다. 기공체조는 참을만한데 허리에 부황으로 밀다가 정말 땅을치구 울었어요. 얼굴을 눌리셨는데 피부가 민감해서 그주위가 빨개졌지만 초기에 괜찮던 얼굴가려움증이 생겼고.이것도 명현이라느끼고 지나갈꺼라는 생각을 가지고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목욕후 숙소와서 보식하는데 간장을 주셨는데 너무나 맛있어서 거의 다먹었어요. 간장이라는 양념하나에 이렇게 행복할줄 몰랐답니다.

17일차. 처음으로 토를하지않았구요. 초음파관리도 처음에 힘들었는데 받을수록 괜찮아져서 강도도 조금 높게하여 받았어요. 탄산수를 끊으니 속은 편안해진것 같고 위쓰림은 살짝 있었어요. 보식으로 알갱이있는 흑미와 저녁은 단호박죽이 나왔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 비웠구요. 이제는 오디에 흥미가떨어지고 앵두나무를 발견한후 앵두를 따서 회원님과 먹기시작했어요. 속은 전에 비하면 훨씬 편해졌고 처음으로 단식원밖의 밤하늘을 봤는데 별이 선명히 보이는데 너무좋았고 풀내음도 맡기시작했어요. 단식원온지 17일만에 처음으로 밤하늘을 보게 된것이 뭐랄까 그동안 못듣던 곤충소리 귀뚜라미소리도 귀에 크게 울려퍼졌고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늘 빨리 잠자리에들어 내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아이들과 사모님과 영은언니와 하늘을보는데 17일이나 걸렸다는게 느낌이 이상했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내가 그곳의 중심에 있어도 느끼질 못하고 지냈거든요.

18일차. 아침에 목이 부어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는데 일어나서 괜찮아졌구 요즘 단식원 회원님들이 늘어나서 좀더 활기참을 느꼈어요. 보식으로 황택죽과 시금치나물이 나왔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그릇 다비우고 행복했어요.황태죽 본순간 탄성을 질렀습니다. 이대로라면 몇일더 있을수 있겠다는 생각까지도 했구요. 참 간사하죠? 그동안의 명현과 고통과 아팠던기억들이 맛있는 보식으로 보상이 될줄이야..오디따다 다친 발목땜에 요가를 못했지만 내일부터 할생각이고 앵두를 따서 회원님들 나눠주고 걸어서 강원도까지 갔다가 다시 경기도로 돌아왔구요. 오늘은 아무런 운동도 하지않았어요. 편하게 단식원 주위들 살피고 휴가온 사람들 구경하구 다른 펜션도 들어가보구 개울에서 다슬기줍는 사람들. 암벽등산하는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오늘은 정말 사람구경을 했었어요. 다른 회원님들께서는 열심히하고 하려는 의지들이 불꽃같아 보였구요. 사모님께서 각종 피클과 짱아치를 담그시는걸 보고 보식으로내실꺼라는말에 이제는 나갈날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보식을 위해 다음날을기다게 됐어요. 정말안갈꺼 같던시간이 어느덧 퇴소시간이 다가오고 오늘도 밤하늘을 보면서 방에들어와서 글을 작성해요. 내일은 다시 요가도 해보고 산책 여기있는 프로그램을 다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여기까지 단식일기를 쓰구 마쳐야겠어요~~
제가 힘들었다는 글을 많이 썼지만 이건 저의 기준이구 다른분들은 아무증상없이 가시는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리구 더 계시고 싶다는 분들도 많았구요~저는 잠을 너무나 잘자게 되어서 정말 신기할만큼 좋아요. 배가고파도 위가아파도 머리가띵해도 잠을 잘잤어요. 이것만큼 큰 효과가 뭐가 있을까요? 이거쓰고있는 현재 가장 늦게 자는게 되버렸네요. 오늘이 가기전에 마무리하구 자야겠어요. 다들 수고하셨구 내일도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늘 고생하시는 원장님.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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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금요일까지 화이팅입니다.ㅋㅋ

jenny♥

김성훈 ㅜㅜ 저는 수요일까지 입니다만ㅡㅡa 보식이 목욜부터 맛있는게 나온데요ㅋㅋ

혜경

jenny♥ 고생했네ᆢ그것이 행복이라면 행복일꺼야ᆢㅎ
목표 체중엔 도달했니? 나두 함 더 가구 싶은데ᆢ그곳이 참 많이 그립네ᆢㅎ
영은이두 많이 빠졌나? ㅎㅎ
다들 건강찾구 이뻐졌다는거지ᆢㅎ

jenny♥

혜경 언니도 저두 잘견디구 비슷하게 빠진거 같아요~~ 이모 저두 벌써 퇴소 시간이 다가와요^^